[한국영화] 달콤한 거짓말(Lost & Found)
2009년작 (박진희, 조한선, 이기우 주연)
연애하고픈 그녀의 모르는 척 앙큼한 쇼! (달콤한 거짓말) 연애, 기술이 없다면 기억을 버려라!
술 만 마시면 첫사랑 얘기로 주정을 부리는 조기종영 전문 방송작가 지호. 애국가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방송국에서도 짤린 채 집에 돌아가던 어느 날, 차에 부딪치는 사고를 당한다. 사고를 낸 사람은 다름 아닌 10년 전 첫사랑 민우! 일생일대 다시 없을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지호는 기억을 잃은 “척” 연기를 시작하고, 얼떨결에 그녀의 보호자가 된 민우는 그녀가 기억을 되찾을 때까지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한다.
민우의 이상형이 현모양처라는 것을 알게 된 지호. 요리 잘하는 척부터 다소곳한 척, 여성스러운 척, 온갖 “척” 연기를 하며 민우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순탄할 것 같던 그녀의 거짓말 생활에 들어온 태클! 소꿉친구 동식이 우연히 지호를 발견하고, 그녀의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제멋대로 지호의 기억을 재구성하기 시작한다. 이제와 “없는 척” 연기를 멈출 수 없는 지호. 민우를 잡기 위한 그녀의 피말리는 SHOW는 계속되고! 한 순간의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
여고시절의 첫사랑을 되찾기 위해, 우연한 교통사고를 기회로 기억상실인 척 연기하는 방송국 오락프로그램 작가의 좌충우돌 이야기. 주연에는 <연애술사>, <궁녀>의 박진희가 시청률 나오지 않는 인기 없는 방송 작가 지호 역을 연기하며, 그녀 곁을 지키는 속옷 장사꾼(?) 동식 역에 조한선이, 그리고 이기우가 여주인공의 첫사랑 상대인 민우 역으로 나온다. 그밖에 김동욱과 최은주가 지호의 남동생과 백수 친구인 감초 역할로 등장하며, DJ DOC의 정재용과 김선아가 각각 중국집 배달원과 후반부 민우의 첫사랑으로 깜짝 출연했다. 연출은 <버스 정류장>의 조감독 출신인 정정화 감독이 맡았는데, 이번이 첫 데뷔작이다. 박진희의 열연과 츄리링 차림의 찌질남(?)으로 변신을 시도한 미남 배우 조한선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나, 일본영화 <하나와 앨리스>처 럼 참신하고 재미있을 수 있는 소재를 잘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운데, 특히 동식의 진심을 확인하는 과정이 뻔하다 못해 진부하게 전개되는 등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웃음보다는 산만하고 억지스런 장면들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변경 되기 전 최초 제목(가제)은 ‘기억, 상실의 시대’였다.
written by 홍성진








